두피 모낭종 짜내려고 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오체안닥터ps입니다.

오늘은 두피 모낭종 수술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낭종은 생김새가 마치 뾰루지와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뜯어내거나 짜내려고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고 오히려 상태가 안좋아질 수 있으므로

자꾸 재발되는 혹이 있다면 올바른 의료기관을 찾아 내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자 분께서는 두피 모낭종을 뾰루지로 생각하고 

손으로 짜면서 지내다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재발이 되어 외과적 수술로 제거 하고자 병원에 내원을 해주셨습니다. 

내원 당시에는 염증 증상이 없었지만 반복되는 염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두피 모낭종과 같은 양성종양은 한번의 치료로 말끔히 제거 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압출로 인해 종양 주머니가 터지게 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주변 피부 조직까지 손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손 대지 않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 분께서는 몇번이나 손으로 짠 적이 있었던 지라 수술로 제거를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후 동의 하에 제거 수술을 도와드렸습니다. 

제거 된 조직을 보시면 육안으로 보였던 

두피 모낭종 크기보다 더 큰 조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외관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크기가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를 할 때는 무작정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변에 대해서 면밀히 분석을 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자가 소독을 진행하신 후 특이 사항이 따로 없을 시

실밥 제거 일정에 마지막 내원을 하기로 안내 드렸습니다.

환자 분께서는 소독을 잘 해주신 후 내원을 해주셨는데요. 

수술 후 몇일 동안 통증이 있었지만 괜찮다고 하셨으며 

실밥 제거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봉합부위는 잘 아물었으며 딱지 진 부위에 재생연고만 잘 발라주시면서 

회복을 해주시면 흉터가 더 옅어져 추후에는 잘 안보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두피 모낭종 제거 수술의 경우에는 머리 부위이다 보니까 

수술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염증이 있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에는 수술 난이도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고 

머리카락을 밀어야 되는 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발견 초기에 제거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